김포시, 2년 연속 매니페스토경진대회 ‘우수상’ 수상2019년에 이어 2번째 수상...소득격차 해소 분야 우수
김포시가 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 여부 및 성과 등을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는 목표와 이행 가능성, 예산 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말한다.
김포시는 국내 유일 공약평가기관인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제11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득격차 해소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019년에도 2008년 수상 이후 12년 만에 ‘도시재생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4개 기초자치단체의 353개 사례가 접수돼 이 중 172개 사례가 본선에 올랐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소득격차 해소 분야, 초고령화 대응 분야, 기후환경 분야, 안전자치 분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소식지·방송 분야 등 총 7개 분야였으며, 1차 심사는 서면심사, 2차 심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 현장발표 대신 유튜브를 통한 프레젠테이션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돈 없으면 ‘추억’이 ‘상처’가 된다”라는 주제로 전국 최초의 중·고등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무동 행정복지센터의 이효조 주무관이 했다.
당초 수학여행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가정과 청소년 체험학습 기회 확대라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측이 있었던 반면, 선심성 행정이라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정 시장은 교육에서 만큼은 보편적 복지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시민단체 등을 설득해 결국 전교조와 학부모 단체로부터 지지 성명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2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비 지원을 시작, 11개 고등학교 학생 2448명, 11개 중학교 학생 2,303명을 지원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출발도 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시작하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똑같이 결승선에 들어올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교육에서 만큼은 공평한 출발선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수학여행비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는 등 공약 추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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