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변신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중국인 Chen(34.여)씨가 손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원을 기부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돌봐준 한국의료진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인 확진자로서 차별을 걱정하였지만 잘 준비된 시설에서 의료진의 정성스런 치료를 받아온 첸씨는 다른 사람들도 돕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수중에 있는 현금을 모두 기부하고 떠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첸씨가 소속되어 있는 회사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별도로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뉴고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정치적 논쟁을 떠나서 한국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완치된 환자들만큼은 분명 한국사람들의 정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코로나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격을 높여 주신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상엽기자 fabiann@naver.com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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