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상가 밀집 지역 등 4곳에 내년 5월까지 모두 370여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0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구래동 버스차고지 55면 △양촌읍사무소 앞 50면 △운양도서관 인근 120면 △가현산 부근 상가주택 밀집지역 150면 등 모두 37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유지인 구래동 6878의 1 버스차고지 1428㎡에 1억5000여만을 투입, 55면의 주차장을 이달 말까지 조성한 뒤 내년 1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LH 소유의 양촌읍 양곡리 1549(양촌읍사무소 옆) 부지 1350㎡를 매입해 오는 5월부터 5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무료 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도 본예산에 16억여원을 반영해 놨다.
시는 이어 LH 소유 운양동 1309 등 3개 필지(운양도서관 인근, 2779.6㎡)와 마산동 645-24 등 2개 필지(가현산 부근 상가주택 밀집지역, 3237.7㎡)를 사들여 각각 120면과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내년 5월부터 임시 주차장으로 무료 운영한 뒤 시설 정비를 마치고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운양동과 마산동 주차장 2곳의 경우 각각 43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제1회 추경에 관련 예산을 계상한 뒤 김포시의회의 승인을 받는대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임산영 교통과장은 “내년에는 양촌읍, 운양동, 마산동, 장기동 일원의 부지매입과 주차장 시설변경 등을 통한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노외주차장에 자주식 주차장을 우선 건축하고, LH 미분양 용지를 임시주차장 용지로 임대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장기동 상가주택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시유지(공원부지)의 일부를 주차장으로 확대·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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