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만명을 넘어선 김포시의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 안으로 김포경찰서 수사과와 형사과가 분리된다.
바른정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을, 행정안전위원회)은 지난 13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포경찰서의 수사과-형사과 분리를 적극 요청한데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올해 11월말까지 분리를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고 17일 밝혔다.
현행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에 따르면 경찰청에 두는 과는 기본적으로 청문감사관실과 「경무과·생활안전과·수사과·경비교통과 및 정보보안과」 등 5개 과다.
다만 치안수요 등을 고려하여 수사과와 형사과를 별도로 분리하여 두는 경찰서를 정하고 있는데 경기 남부의 경우 수원중부서 등 24개 경찰서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김포경찰서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사과만 존재하며 수사과 안에 형사팀이 공존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김포의 경우 지능·경제 범죄를 전담해서 맡아야 하는 수사과가 강력·형사·생활범죄를 담당하는 형사과 업무까지 병행해서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업무가중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한강신도시 조성으로 강력·형사·생활범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사과에서 형사팀을 분리하여 형사과로 확대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어느 지역의 경우 인구가 34만명인데도 불구하고 해당 과들이 분리되어 있지만 인구 40만명을 돌파한 김포는 아직도 과 분리가 안 돼 있는 실정이다. 즉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철성 청장은 “지적사항대로 김포경찰서의 수사과와 형사과를 올해 11월 30일까지 분리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같은 이 청장의 답변과 관련, “김포경찰서의 수사과와 형사과 분리 결정으로 김포의 치안인프라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도 파출소 신설 등을 중점 추진하여 김포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모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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