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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지역 맞춤형 개발 위해 도시공사 존치 필요"

“중앙정부 ‘1지자체 1공기업 방침’ 합리적 검토 요구돼”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0/17 [13:56]

유 시장, "지역 맞춤형 개발 위해 도시공사 존치 필요"

“중앙정부 ‘1지자체 1공기업 방침’ 합리적 검토 요구돼”
강주완 | 입력 : 2017/10/17 [13:56]

 유영록 김포시장이 김포도시공사 존치 필요성을 17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시장은 17일 김포시의회 제1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포시의 무궁한 발전가능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김포도시공사 존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우리 시 시의원들의 고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 뒤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발언기회를 얻어 "김포도시공사와 관련하여 의원들께 그동안의 경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겠다"며 김포도시공사 존치에 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2001년 9월 설립된 구 김포시 시설관리공단과 2007년 2월에 설립된 김포도시개발공사가 이명박 정부 때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서 2011년 3월 김포도시공사로 통합되었지만 두 기관 간 상이한 업무성격 및 조직문화로 인한 부작용과 경영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로 인해 지난 6월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이 분리되어 김포도시공사로 재출범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유 시장은 "경기도 설립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 1지자체 1공기업 방침을 근거로 해서 김포도시공사 3년 내 청산 조건으로 두 기관의 분리를 승인했다. 우리 시는 흑자운영 중인 공사 청산의 부당함을 강하게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바람에 청산 조건을 받아들였지만 지방공기업법상의 공기업 청산조건 근거가 없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1지자체 1공기업 방침’에 대한 합리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공사 존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유 시장의 발언 직후 김인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 시장의 도시공사 존치 발언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포도시공사 존치의 필요성이 존재한다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김포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의회에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난 뒤 향후 도시공사의 사업계획을 입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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