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178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유영근 의장이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의 역명을 사우·풍무역, 또는 풍무·사우역으로변경 고시"하라고 김포시에 주문했다.
4일 개회한 김포시의회 제178회 임시회에서 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김포도시철도풍무역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사우동민들의 강력한 민원이 제출됐다, 의장이 생각하기에도 풍무역 단독명칭은분명 잘못된 것으로 주민들의 애절한 주장과 민원이 합당하고 명분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참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근의장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유영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또한 언론인 여러분!
이른 여름부터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를 보내고,아침 저녁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 제178회임시회를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는 인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본 의장은 사우동민들로부터 강력한 민원을 제기받고 이를 해결하고자유영록 시장님께 정책적인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급격한 도시화, 현대화속에 다양한 의견과 함께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민들의 애절한 주장과 민원이 합당하고 명분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참된 목적이라 본 의장은생각합니다.
우리시 도시철도는 전구간이 지하로 건설되고 있으며 공정율 70%를 상회하는 등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무척 다행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한 차량기지를 출발하여 가칭 양촌역, 구래역, 마산역, 장기역, 운양역, 걸포·북변역, 김포시청역, 풍무역, 고촌역, 김포공항역 등등 10개의 역사가 신설될 예정이지만 하나의 역사명을빼고 나머지 역사명은 하나 하나 역사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하나의 역사는 바로 풍무역입니다. 풍무역명칭에 대하여 사우동민으로부터 강력한 민원이 제출된 바 있었습니다.
본 의장도 사우동민들의 민원에 대하여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충분히 명분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가칭 풍무역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 방향 우측은 분명 풍무동입니다. 그리고 좌측은 분명사우동입니다. 또한 풍무동 토지 한필지도 포함되지 않은채 100% 사우동토지를 이용한‘풍무 역세권개발’이라는 명칭은 양반 지게 진 것처럼 왜그리 어색한지 모르겠습니다.
풍무역 단독명칭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우동 토지를 이용하여 풍무 역세권 개발을 할 경우 향후 5,6년후 5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인데, 사우동에 새롭게 입주하는 그분들은 분명역사명 변경을 요구할 것이 불 보듯 자명한 일입니다.
이렇게 사우동, 풍무동 행정구역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이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김포도시철도는 역사의 오명과 함께 오점이 남을 수밖에 없는 사실에 유영록 시장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간의 불균형 그리고 사우동 주민의 자존심을 위하여 걸포·북변역처럼 풍무역을 사우·풍무역, 또는풍무·사우역으로 변경 고시할 것을 유영록 시장께 주문드리고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을 당부드겠습니다.
존경하는 39만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요즈음 북한의 도발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습니다.2017년 올 한해만도 2월11일 북극성 미사일발사를 시작으로 무려 13회에 걸쳐 도발을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8일에는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여 전 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충격적인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결의안 등을 통하여강도 높게 압박을 하고 있으나, 오히려 북한은 재도발로 응수를 하여 한때에는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기도하였습니다.
급기야 어제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여 전세계가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번 핵실험은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여 발사도 할 수 있다는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국제사회의 시각과는 달리 우리 국민은 평온하기만 합니다. 북한 정권은 늘 위협을일삼아 왔고, 도발을 체재유지의 수단으로 삼아왔음을 반세기가 넘도록 겪어왔기에 새삼 놀랄 것이 없는것도 결코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안보불감증으로 보는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이에 우리 김포시는 북한과 대치 일선에 위치한 접경지역으로서, 혹여 북한의 돌발행위시 위험이매우 높은 지역이니 만큼, 대북안보에 긴장을 한순간도 놓쳐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또한, 철두철미한 대비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난달 실시된 을지연습은 그 의미가 더욱 있다고 생각하며, 그간 을지연습에열과 성을 다해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김포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안건들을 심사하게 됩니다.
임시회 일정에 관하여는 새정부 들어 추경예산이 확정되고, 경기도의회에서 추경안 심사일정이진행됨에 따라 우리시의 추경예산이 적시에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과 함께, 집행부의 예산편성작업 일정을의원님들께서 참작해 주시어 오늘 조기 집회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원님들께서 추경예산과 관련하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살피고현장을 방문하는 등, 읍·면·동정을 적극 살펴
주셨습니다. 이는 추경예산안을 내실있게 심사하기 위한 사전 의정활동으로,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집행부는 추경안을 비롯하여 안건 심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명과답변에 성심과 진실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는 9월입니다.
우리 속담에‘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떡비’라는 말이 있듯이 이젠 풍요로운 계절 가을입니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을 뒤로하고, 9월에는 하시는 일마다 활력이 넘치고, 좋은일이 더 많이 있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