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의 이론적 체계와 가치 정립을 위한 자치분권 교재가 탄생할 예정이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는 8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제2차 정기총회 및 자치분권대학 세미나’를 열고, 자치분권 교육 내실화를 위한 자치분권 교재 편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해 전국 27개 지방정부의 장, 이기우 인하대 법전원 교수 등 42명의 자치분권대학 교수진, 캠퍼스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분권교육의 필요성 및 자치분권 교재 발간 등에 대한 제언이 펼쳐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치분권 시대, 자치정부의 새로운 역할’ 발제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각자의 기능을 해나가야 한다”며 “지방재정분권을 포함한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으로 지방정부가 지역의 여러 요구를 수용하는 다양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국운 한동대 교수 역시 ‘자치분권대학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 것인가’ 주제 발표를 통해 “어떤 문제에 대해 자치분권적인 방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실무자와 시민을 위한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한상희 건국대 교수, 김순은 한동대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 이인숙 건국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자치분권 교재는 27개 회원 지방정부의 장, 자치분권대학 교수, 지방정부 캠퍼스 실무진 등이 함께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만들기로 했으며, 교재에는 지방자치의 기초이론, 지방재정, 지방자치의 발달 등 자치분권 이론과 가치를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창립부터 자치분권대학 개교, 자치분권 교재 개발까지 오게 됐다”며 “이 동력으로 자치분권개헌까지 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해 1월 전국 27개 지방정부가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함께 설립했으며, 올해 3월 문을 연 자치분권대학 도봉캠퍼스를 시작으로 8월 2일 개강한 김포캠퍼스까지 20개 캠퍼스, 126강을 운영하며 자치분권 교육의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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