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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기도, 남경필표 공유적 시장경제 결실 맺었다

혁신 – 사상 첫 정부합동평가 1위로 행정력에서도 으뜸 평가

강주완 | 기사입력 2016/12/27 [09:59]

2016 경기도, 남경필표 공유적 시장경제 결실 맺었다

혁신 – 사상 첫 정부합동평가 1위로 행정력에서도 으뜸 평가
강주완 | 입력 : 2016/12/27 [09:59]

민선 6기 3년차를 맞은 경기도는 올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공유적시장경제 사업들이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성장도우미 경기도주식회사가 출범했으며, 공공물류유통센터, 스타트업캠퍼스, 일자리재단 등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합동평가에서 1위를 달성하며 행정혁신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안전도 평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치실험으로 평가받는 연정은, 연정 2기를 열며 경기도의회와 협치를 이어갔다. 경기도의 2016년을 ▲경제·일자리 ▲연정 ▲안전 ▲복지·민생 ▲혁신 ▲북부발전 등 6개 분야별로 나눠 살펴봤다.

<경제·일자리>

○ 공유적시장경제를 실현한 경기도주식회사, 공공물류유통센터, 스타트업캠퍼스

경기도는 올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공유적 시장경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공유적시장경제란 공공이 제공한 인프라·정책을 민간 구성원이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모형이다.

가장 먼저 결실을 맺은 공유적시장경제 모델은 3월 판교에 문을 연 스타트업캠퍼스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는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창업, 성장,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의 전 성장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 도는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김범수 카카오의장을 선임해 운영을 맡겼다.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현재 120명의 학생을 선발, 디지털과 소셜, 크레이터, 라이프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전문 교육을 진행 중이다.

7월에는 물류센터 부족과 비용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의 물류문제를 해결해 줄 국내 최초의 공공물류유통센터가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열었다.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단지 내에 위치한 공공물류유통센터에는 현재 ㈜더 로프, ㈜위드닉스, 55개 사업주가 함께하는 온라인판매협동조합 등 3개 법인에 57개 사업주가 입주했다. 이들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한 임대료와 다양한 전문물류서비스를 이용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경기도주식회사는 11월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2월 초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1호 매장을 열었으며 매장에는 현재 19개 기업의 200여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도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구축, 채널별 맞춤형 상품입점, 경기도해외통상사무소(GBC) 등을 활용한 해외 판로개척, 공공형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경기북부 일산테크노밸리, 경기서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경기도는 올해 경기북부와 서부에 대규모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이 지역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먼저 도는 6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고양시를 선정했다. 도와 고양시는 올해 사업구역을 확정하고 2018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 후 2020년부터 기업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구 일원 약 50~80만㎡ 부지에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무지내동 일대 205만 7천㎡ 부지에 1조 7천 524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조성된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R&D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산업제조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단지까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내년 경기북부지역과 중북부권 가운데 1곳을 선정해 테크노밸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

9월 민선 6기 경기도정 목표인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이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출범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의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일자리 총괄 기관이다. 일자리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기술학교 등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컨트롤 타워는 물론, 일자리 정책에 대한 중앙-지방, 민-관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영입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내년부터 ▲일자리 정보와 서비스, 정책을 한 곳에서 열람 이용 가능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고용지원 플랫폼(가칭)’ ▲경기도 일자리 정책을 제언하는 ‘일자리 정책 마스터 플랜 연구’ ▲청년 고용서비스 전담제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정>

○ 연정2기 출범

2014년 8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연정을 시작한 경기도가 올해 연정 2기 출범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0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파견한 강득구 연정부지사 취임과 함께 본격 시작된 2기 연정은 여․야가 함께 작성한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을 토대로 79조항 288개 연정 합의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2기 연정은 연정부지사의 권한 및 역할이 강화되고 4명의 연정위원장을 임명, 실질적인 협치가 이뤄지도록 했다는 점에서 1기와 차별화된다. 연정위원장은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와 경기도 실․국장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소관 연정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 연정의 결과로 경기도의 2017년 예산안 처리는 법정시한인 12월 16일을 사흘 앞당긴 13일 의결됐다. 법정시한 내 새해 예산안이 처리된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또, 도와 도의회가 함께 노력한 끝에 2년 연속 11조가 넘는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얻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8일 연정의 목적과 기본 원칙, 도지사 등의 책무 등을 규정한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를 제정, 경기연정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도와 도의회는 연정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일자리지원정책인 경기도청년구직지원금 제도를 내년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도교육청,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간 연정도 이어가

경기도교육청과 광역자치단체간 연정도 계속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12월 2017년도 교육협력사업에 1천933억 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가 도교육청에 넘기는 비법정전출금은 연정과제인 학교급식(무상급식) 예산 1천33억 원이다. 도는 여기에 교육협력사업비 9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2016년보다 587억원, 43.6% 늘어난 규모다. 도의 비법정전출금 증가에 맞춰 도교육청은 경기도가 제안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강원도,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역자치단체간 상생협약을 맺은 경기도는 올해 경기-강원 연접 시·군인 포천, 양평, 춘천, 횡성 등 9개 기초자치단체(3월), 전라남도(5월) 등과 상생협약을 맺으며 광역연정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지난해 시·군간 해묵은 갈등해소와 광역과 기초를 잇는 연정시도로 화제를 모았던 상생협력토론회는 올해도 열려 광역버스준공영제도입, 일자리창출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안전>

○ 2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1위 평가

경기도는 12월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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