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감사원으로부터 ‘2016년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6일 감사패와 포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감사원은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조사 처리결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도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는 고충민원을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해 도민 민원만족도를 높이고 민원행정업무 제도개선 등 공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원처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현장을 중시한 행정 ▲도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합리적인 소통과 화합을 중시한 도정운영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청과 경기도북부청사를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 민원상담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감사관실에서는 복지부동과 소극행정으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와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원사항을 청취, 문제를 해결하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컨설팅 감사’를 운영하고 있다. 도 감사관실은 기업애로 컨설팅 감사를 통해 올해 주변인프라 128건, 자금지원 10건, 기술·경영지원 44건 등 총 201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이중 198건을 조치 완료했다. 이 밖에도 도 감사관실은 수원시 등 11개 시·군 민원담당공무원 1,690명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처리요령 컨설팅 교육’을 실시해 고충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민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올해 중앙부처와 전국의 지자체, 공공기관을 통들어 단 두 곳만 민원처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그 중 하나가 경기도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기업의 고충민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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