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가나 건국 신화와 건국과정이 있습니다.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뿌리가 있습니다. 그 나라가 영원히 지속되려면 건국과정과 민족의 근본을 알아야 합니다. 감성이 예민한 초.중.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역사가 그 학생의 일생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고대사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출생하였고 한반도에서 살다가, 한반도에서 묻히는 것입니다. 그들이 곧 순수한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올바른 역사를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오천년전에 단군할아버지께서 이 땅에 이 나라를 세우셨고, 그 후손들이 약 구백여 차례의 외침을 받으면서도 이 나라, 이 땅을 오늘까지 지켜 오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뜬금없이 중.고등학교의 역사교과서 문제로 온 나라와 온 국민들이 온통 난리를 치며 들 꿇고 있습니다. 문제는 근현대사(近現代史)의 기술 내용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내용 몇가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1948년 처음으로 현대국가를 건국할때에 ①UN의 대한민국 승인범위를 한반도가 아닌 남한으로 축소했고, ②광복 후 미군과 소련군의 포고문을 똑 같이 실어 미군은 점령군이고, 소련군은 해방군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었고, ③6.25 전쟁 전(前) 38°선 일각에서의 국지전 서술로 북의 전쟁 발발 책임을 희석 시켰고, ④제주도 4.3 사건 서술 중 남로당 무장봉기사실을 누락시킴으로써 폭도들은 양민이고, 국군과 경찰은 양민 학살자로 둔갑시킨 것 등입니다. 이 내용들은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되었습니다. 1948년 12월 UN에서 승인한 땅은 분명히 한반도 전체입니다. 해방 후 포고문도 소련군은 인민을 사랑하는 것 같이 표현 하였으나 미군은 사무적 문구로 서술하였으므로 소련군은 해방군, 미군은 점령군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6.25 전쟁 전에도 38°선에서 분쟁이 있었던 것을 강조하므로서 6.25전쟁이 남북한 공동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4.3사건도 남로당의 무장봉기는 빼고 국군과 경찰의 진압과정을 확대조작 날조함으로써 많은 오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전통과 그 민족의 뿌리를 제대로 가르쳐야 오늘의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이 되었을 때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고 지킬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올바른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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