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하고 야박한 부끄러운 한국의 모습 지워야”사람들에게 어떠한 인식을 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평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슴속 깊이 기억된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정직한 사람, 정직하지 않은 사람등......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 되느냐 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렀다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보여 질까?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절반은 한국의 공직사회가 부패했고 이로 인해 기업경영이 심각하게 저해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외국 공관과 기업. 상공회의소에 근무하는 주한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공무원이 부패했다는 응답이 50.5%나 됐고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17.5%에 불과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이유로는 부패관련 언론보도가 55.4%로 가장 많았고 동료나 가까운 사람들의 경험 19.8%, 부패관련 사건이나 실태 목격 12.9%, 직접 경험 10.9%의 순으로 답했다. 주한 외국인들은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48.5%가 부패했다고 답했고 한국기업의 윤리 경영 수준이 낮다는 응답도 40.5%에 달했다. 더욱이 외국인 58%는 부패문제로 인해 기업 활동이 심각하게 저해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5.5%는 지난 1년간 공무원과의 업무관계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미국의 빈곤 퇴치 싱크탱크인 글로벌개발센타(CGD)에서는 2008년 개발기여도지수(CDI)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조사대상 22개국 가운데 꼴찌로 지목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잘사는 나라 중에서 빈곤국 지원에 가장 인색한 국가라는 것이다.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CGD가 평가했으며 대외원조, 통상, 기술, 투자, 이민, 환경, 국가안보정책등 7개 부문에 평가했는데 올해 처음 포함된 우리나라는 꼴찌를 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인색한 나라라고 인식되었는가?외국인에게 보여진 “부패한 한국” “야박한 한국”의 나쁜 모습을 언제나 지울 수 있을까?굳이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애국자가 아니더라도 부패하고, 야박한 한국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자화상 일 것이다.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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