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살아 움직여야 김포시가 산다”지난 21일 시작된 김포시의회의 김포시 각 실.국. 소에 대한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가 27일 마무리 됐다. 시의원 유급제가 도입된 이후 주민의 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김포시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는 한마디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에 충분하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자면 지방의회가 놀고먹으며 쉬는 곳이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제역할 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밥값이라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일부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파헤치는 노력은 고사하고 형식적인 질의와 답변으로 한마디로 맥 빠지는 감사가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몇몇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철저한 준비조차 하지 못해 훈계만을 일삼는 등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시 집행부가 한 해 동안 시행해온 시정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낭비나 문제점 없이 제대로 집행했느냐를 주민으로부터 위임 받아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가를 확인 하는 것이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동료의원들이 힘을 합쳐 집중적이고도 효율적인, 노력하는 감사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물론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도 제대로 운영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보기 힘들게 만든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한부분이다. 텅 비어있는 방청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바라만 봐야하는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가까운 이웃에 위치한 부천만 보더라도 지역 시민단체 중심으로 시민방청단 발대식을 갖고 시민들이 직접 시의원들의 역할을 감시함으로써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의 행정사무감사를 이끄는데 한몫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거에 당선만 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번에 당선 됐다고 다음번에 또 당선 될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시민 들이 두 눈을 크게 뜨고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 지금 시간에도 시민들은 꼼꼼히 체크하며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이 다음번 선거에서 공정한 심판을 내릴 거 라는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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