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 시험은 끝이 아니고 또다른 시작이다.2009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 에게는 너무나도 떨리고 가슴 서늘한 하루가 지난 것이다. 그동안 이날만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 온 학생들과 뒤에서 숨은 노력을 다해 온 학부모에게 수고의 인사를 드린다. 교육 그 자체가 전쟁과도 다름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교육이라기 보다는 싸움터로 표현되는 인생 그 자체이다. 최소한 학연과, 지연이 만연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 만큼은 그렇다. 그러나 수능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것이다.지난 수년간의 노력과 긴장감을 뒤로 한 채 또 다른 시작을 위해 고심해야 한다. 시험이 끝나고 자칫 해방감에 사로 잡혀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르게 생활의 리듬이 깨져 비행과 탈선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김포에서도 총 2천 337명이 김포지역 4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치렀다. 예년과 다름 없이 각 시험장에서는 자녀들을 위하는 학부모들의 기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자식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기도하는 모습은 애처롭기 그지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 기도가 단지 자녀들의 대학입시만을 걱정하는 기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수능이 끝난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따뜻한 정이며, 그 정이 그동안 수험생들이 느꼈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본인의 미래를 생각 하게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가정 구성원들이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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