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통합민주당 김창집 예비후보는 진퇴양란에 처해있는 분위기다. 사전에도 없었던 이번 유 시장의 긴급기자회견은 통합민주당 김창집 예비후보의 도시철도 민자 유치 발언과 관련해 시민들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아래 나중에 초래할 수 있는 혼란을 미리 예방하겠다는 것으로 적절한 대처였다는 생각이다. 유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의 재정 부담이 커서 사업 기간 중에 긴축재정은 불가피 한 상태지만 민자 유치를 추진했다는 김 후보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며 명확한 선을 그었다. 유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도시철도사업은 현재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진행 중으로 3월 중 승인이 예상되며 건설방식이 고가에서 전 구간 지하로 변경되면서 사업비는 당초 1조 1,863억 원에서 1조 6,553억 원으로 증가하게 되어 약4,553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시비 투입에 관한 대책으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세수증가로 인한 재원 확보는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운영비 또한 적자는 예상되지만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역세권 개발, 부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운영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시장은 김창집 예비후보가 말한 ‘당정협의가 있었다 는 발언에 대해서도 김창집 예비후보의 말대로 제대로 된 자리에서의 공식적인 당정 협의는 없었다며 분명한 답변을 했다. 다만 유 시장은 "업체에서 민자 유치를 제안한 바 있지만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제안서를 확인도 하지 않고 봉인해 둔 상태"라며 '김포도시철도 민자 유치 추진'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유 시장은 민자 사업 유출 건에 대해서도 접수된 민자 유치 제안서류는 뜯어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있다고 밝히며 유출시 그 관계자를 반드시 찾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제는 김 후보가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차례이다. 민자 유치 제안 서류에 대해 입수 경위를 밝히고 진위 여부를 확실하게 하는 공인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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