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기는 기후환경 변화와 실내난방 등으로 인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출현해 밤잠을 설치게 한다. 이에 김포시 보건소(소장 조재형)는 겨울모기 퇴치를 위한 해빙기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개반 7명의 방역반을 구성해 3월말까지 아파트와 대형건물의 지하 집수정이나 정화조 등 주요 서식처를 중심으로 유충구제와 연막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겨울모기는 건물 내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적은 노력으로 수백에서 수천마리의 성충 및 유충을 구제할 수 있어 인력과 약품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모기성충 한 마리가 일생동안 낳는 알은 1천여 개이다. 모기유충을 없애면 여름철 모기 1천 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여름철 모기의 개체수도 상당히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로 인한 감염병 발생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동절기 이후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대상물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모기방제를 위해 모기서식처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로 신고하는 등 방역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