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위생과 직원들은 점심시간 등 시간을 짬내 뜨개질에 여염 없다. 이들은 지난해 말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키로 뜻을 모아 10일 만에 13개의 털모자를 완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 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지역의 영유아를 살리기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털모자를 통해 아기 체온을 보호해 신생아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김포시청 위생과 직원 11명은 한땀한땀 정성껏 사랑의 뜨개질을 하기로 결심했다. 점심시간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남는 30~40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모여 앉아 뜨개질 솜씨에 능숙한 직원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떴다 풀었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이들에 의하면 모자뜨기 키트 사면서 기부하고, 모자를 떠서 기부하고, 뜨면서 직원간의 화합도 되어 두 번의 기부, 세 배의 기쁨이 전해진다고 한다. 김포시청 황순미 위생과장은 “뜨개질을 처음 접해 서투르지만, 모자 하나가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작지만 사랑의 모자로 따뜻함이 온 세계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참여 확산을 기대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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