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김포시청 시민봉사과(365민원봉사실)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본인의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909,380원이 든 종이가방을 두고 사라졌다. 이 남성은 당일 오전 민원봉사실에서 작은 종이가방을 들고 잠시 두리번거리다 한 직원에게 “어디에 접수해야 할지 모르겠다. 좋은 일에 써달라”며 책상위에 가방을 놓은 채 급히 떠났다. 높은 물가와 낮은 금리, 오랜만에 찾아온 강추위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이때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얼굴없는 천사의 사랑 손길이 모두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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