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사우파출소(소장 김진호)에서는 지난 3일 09시경 사우동사무소 내 공중전화에서 40대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담의 주인공은 사우파출소 순찰 1팀에서 근무하는 석상운 경장과 김준성 순경. 토요일 여유로운 마음으로 순찰근무를 하던 석경관과 김준성 경관의 아침은 ‘자살기도자가 있으니 신속히 현장을 확인하고 구조하라‘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자살기도자 A씨(46, 남)는 약 5개월전 실직과 이혼 등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결심하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정신건강센터에서는 A씨가 “사는게 너무 힘들어 자살을 하려한다. 지금 칼을 가지고 있다.”라는 상담해오자 즉시 경찰에 협조를 구했고, 112 지령실에서는 공중전화 위치추적을 활용해 석경관과 김경관에게 출동명령을 내린 것. 석경관과 김경관은 현장에 출동해 전화를 하며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약 20여분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삶에 대한 A씨의 의지를 다시 살릴 수 있었다.
석상운 경관과 김준성 경관은 “요즘 경제난 등 어려움에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런 주민들의 아픔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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