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시스템이 해당 기관장들의 무관심속에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타났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에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도내 2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진규의원(한, 평택4)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9개 기관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대부분의 기관장들이 경영평가 결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관장들은 경영평가서를 통보받은후 평가결과에 대한 검토와 분석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영평가 제도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과정에서 일부 기관장은 해당기관이 받은 점수나 등급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였고 또한 기관의 주요 경영지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경영평가서를 읽어보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제도는 평가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해당기관별로 대책을 강구하게 하고 연도별 지방공기업 업무추진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경기도의 경영평가 해당기관들의 무관심속에 단순한 연례행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의원은 “도내 기관들의 경영성과를 가두기 위해 우선경영평가 제도의 내실을 기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