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 벼 시배지(始培地)로서의 역사성을 간직한 김포에 「김포한강신도시」등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있는 것이다. 외부에서의 인구 유입 등 개발관련 지표 역시 수직상승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직의 비전(Vision)을 “都 ․ 農 상생문화를 선도하는 BEST 김포지사”로 정한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안상호)의 시각은 매우 적절한 듯하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김포지사는 4대 핵심전략으로 ‣ 지속가능 경영 ‣ 고객중심 현장경영 ‣ 조직문화 선진화 ‣ 공정사회 구현을 내걸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공기업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를 소개한다. □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창조적 농어촌개발 지난 6일 김포지사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신학용 국회의원, 관련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간선 친수생태공간 조성사업」기공식을 가졌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와 부평구를 흐르는 서부간선수로의 개보수와 친수생태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80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위해 지자체, 시민단체 등 11개의 기관, 단체가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 운영했으며 1년 6개월간의 기간 중 20여차례의 협의회, 설명회를 가졌다. 그 결과 전국 최초의 생태수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주민들의 높아진 환경의식에 맞춰 연중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 사계절 물이 흐르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둔치를 조성, 산책로 등 보행동선을 확보하고 수로 내측에는 사석을 쌓아 자연경관을 최대한 창출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대벽리 일원에서 시행 중인 「대벽 ․ 약암 대체수리시설물 설치사업」은 노후화된 수리시설물로 영농에 불편을 겪던 지역에 현대화된 수리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준공되는 2012년 12월에는 현대화된 양수장과 물관리자동화시설(TM/TC)을 완비하고 이 지역 270ha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 아니라 재해대비능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보구곶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은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상습한해를 해소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양수장 1개소와 용수관로 7Km를 설치하는 사업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며 포내천의 수질 악화와 용수 부족에 시달리던 지역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제공하게된다. 지역개발팀의 홍종수 팀장은 “김포지역은 농업기반조성 사업 등 개발이 오래 전에 끝나 농업측면의 하드웨어적 기초는 거의 완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으며 정부의 정책방향도 오래 전에 개발 보다는 관리와 유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할 수 있다.”며 “지역개발의 방향도 배수개선과 개보수사업을 재해예방 차원에서 내실화하는 문제와 자연하천이 부족한 김포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용수로를 생태순환축으로 두고 친수환경을 조성하여 어메니티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져갈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섬김의 자세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고객중심 현장경영 김포지사는 지난 6월 「녹색농촌 김포협의회」의 발대식을 가졌다. 여기에 김포시의회, 지역 농업단체, 시민단체, 언론사 등 지역의 전문가 10인이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농어촌의 지역개발 방향 및 김포지역의 농어업 ․ 농어촌 현안에 대해 참여 주체별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도출하고 이를 지사 경영에 반영하는 참여형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지사 경영에 지역전문가의 다양한 시각을 투영시킴으로써 농어업인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색해보자는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이루어지는 현장밀착 경영도 활발하다.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농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찾아가는 고객센터”, “영농지원단”활동을 통하여 파악된 현장의 건의사항은 「고객만족 면담카드」를 통해 관리되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고객만족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두차례, 외부의 고객만족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고객 접점 취약분야에 대한 직원 특강을 실시하고 자체 조사결과를 분석하여 고객만족도 제고방안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 신뢰와 상생의 조직문화 구현 김포지사의 올해 또 하나의 화두는 “소통”이다. 소통을 통해 신뢰가 쌓이고 신뢰의 바탕위에서 상생의 문화가 싹튼다고 믿기 때문이다. 직원들과의 내부의 소통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기별로 개최되는 노․사간담회에서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주로 경청하고 최대한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실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생산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농업인 등 내방객에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직원과의 간담회 역시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이다. 여성 화장실 확대 및 여직원 휴게실 설치는 여직원과의 간담회가 거둔 성과이다. 직원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김포지사 자체 까페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올라있는 깨알 같은 사연들은 인화지향적 감성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각종 지역행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는 지역사회와 교감을 나누고 지역 밀착형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농수로 뱃길축제」를 통하여 용수로의 시민 여가공간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언론사 주최의 풋살대회 참가, 김포시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참가 등 각종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김포지사는 2008년부터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자체 봉사단을 구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그간의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 비조직적 활동으로 인해 노력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자체적인 판단 하에 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김포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장애아동 야외학습 지원’, ‘장수사진 촬영’, ‘사랑의 돋보기 증정행사’ ‘소외계층 무료 급식 봉사’ 등을 시행하였으며 , ‘사회적기업과의 자매결연’, ‘농어촌지역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사 자체적으로는 ‘농어촌노후주택 고쳐주기’, ‘농어촌 일손돕기’, 매칭 그랜트 방식의 ‘이웃사랑 나눔 자선바자회’ 등 활동영역을 넓혀감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직은 내부적인 혁신 뿐 아니라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성공적인 적응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지역사회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김포지사는 숨 가쁘게 도시화되어가고 있는 지역사회에 바람직한 공기업의 전형을 보여주는 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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