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주인인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물중심의 생태하천개념이 중요 김포시하천살리기추진단(단장 윤순영)은 10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생태하천 복원 및 시민참여 하천관리’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좌장으로 기조연설에 나선 윤순영 단장은 ‘그 어느 곳보다 수생태자원이 우수한 김포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하천되살리기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하천관리 방안을 찾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홍규 박사는 ‘하천을 자연에 가깝게 조성하는 자연형 하천개념에서 이제는 하천의 주인인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물중심의 생태하천개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검증되지 않은 획일적인 공법들의 도입을 경계해야한다’며 미국, 독일, 일본 및 국내의 복원 동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한국바이오시스템(주) 전숙례 연구소장은 ‘소방방재청, 환경부, 국토해양부로 나뉘어 있는 하천관련법령을 통합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기본계획 이전의 구상단계에서부터 행정과 함께 추진단이 구심점이 되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계속적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천생태복원연구소 황종서 소장은 그간 한강하류의 어류종 조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곡수중보 철거시 급격한 수위하강으로 인근 도시의 지반침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그 대안으로 김포대교 옆의 백마도에 자연형 어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경희대학교 환경연구센터 김정수 교수는 ‘시네폴리스 등의 개발 압력으로 재두루미 서식지의 축소가 예상된다’며 홍도평야 외에도 풍무동, 신리 등에도 서식하는 만큼 조류생태공원을 포함하여 계양천변의 천변저류지를 대체서식지로 제안하였다. 이어 김포시 노순호 재난하천과장의 ‘김포하천 친수공간계획’과 박헌규 하수과장의 ‘계양천살리기 추진계획’에 대한 현황설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인천경실련 최혜자 사무국장(전 인천시하천살리기추진단 사무국장)은 인천하천살리기의 추진배경과 활동사례 발표에서 ‘反民反官이 아닌 半民半官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행정만으로는 시민의 참여에 한계가 있고 행정과 민간, 전문가 그룹의 참여를 통해 성공할 수 있으며 추진단이 주축이 되어 정책을 제안하고 복원계획의 방향성을 정립,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별 주제발표 후에 방청객과의 질의응답을 끝으로 3시간 동안의 심포지엄이 성료되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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