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서관협회, 10월의 하늘 준비모임 공동 주최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등 3개 강의 연구자, 교수, 의사, 엔지니어 등 현직 과학자·공학자가 지방 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 강연 기부를 하는 행사 ‘10월의 하늘’이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통진도서관에서 열린다. 전국 43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열리는 강연의 일부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며 규모와 내용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올해 열리는 강연은 3개로, ‘하리하라의 생물학카페’라는 주제로 과학컬람니스트 이은희, ‘새들은 어떻게 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한국선박금융소속 이준우, ‘내 안의 우주, 뇌’라는 주제로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레지던트 4년차 소속의 이익성이 각각 강연을 한다. 10월의 하늘은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모인 진행자들의 모임인 ‘10월의 하늘 준비모임’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강연과 사전준비, 당일 현장진행 등 모든 과정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비용은 강연 및 진행 기부자 본인이 부담하고, 자발적이고 순수한 기부와 나눔 문화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행사는 작년(2010년) 9월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제안해 시작됐다. 제안이 트위터 상에서 확산(RT, 리트위트)되면서 많은 참여자가 모였고 두 달이 채 안 되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적인 강연으로 결실을 맺었다. 당시 강원도 춘천, 전남 목포, 충북 제천 등 전국 29개 도서관이 참여했고, 다양한 학문 배경을 지닌 현직 과학 전문가 67명과 운영 스태프 64명이 긴밀하게 협력했다. 가수 윤종신 씨가 주제곡 ‘눈물의 성분’을 만들어 주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포스터와 강연 자료를 만들어 기부하는 등 강의장 밖에서도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10월의 하늘’은 영화 ‘옥토버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다.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히 구소련의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로켓 공학자의 꿈을 키우다,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공학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소도시 어딘가에서 단 한 번의 ‘꿈’을 꿀 기회를 얻지 못해 과학자의 미래에서 멀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10월의 하늘’ 강연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학부모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자세한 강연자 및 강연 내용은 통진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gimpo.go.kr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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