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거주 새터민 거제도 나들이
민주평통김포시협의회 김포경찰서 합동 추진
주진경 | 입력 : 2011/09/30 [10:28]
북한으로부터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새 삶을 영위하고 있는 김포시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거제도 여행이 마련 돼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회장 조진남)와 김포경찰서(서장 황순일)는 관내 58명의 북한이탈주민과 평통위원 등 80여 명이 1박2일 일정으로 거제도로 출발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소, 거제도포로수용소, 외도, 해금강 등을 둘러보고 29일 귀가한다.
이번 시찰은 김포관내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대한민국의 산업현장과 문화체험 및 아름다운 산천을 둘러봄으로써 우리문화와 생활에대한 이해를 돕고 민주평통과 경찰서와의 유대를 강화코자 실시 됐다.
북한이탈주민 장모(45)씨는 “남한사회를 제대로 이해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산업기술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북한에 있을 때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직접 가보게 되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될 것 같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 조진남 회장은 "지역 이탈주민들과 마음을 통하고 이들이 정을 갖고 잘 정착하는 것이 통일의 작은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는 지속적으로 이탈주민을 동화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순일 서장은 출발에 앞서 시찰단의 안전한 여행을 당부하며 “이번 산업현장 시찰을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올바른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폋통 김포시협의회는 매년 관내 이탈주민을 위해 산업시찰, 김장나눔, 명절 때 떡 나눔 행사 등을 하고 있으며 송년회 등도 마련해 이탈주민들의 생활정착과 정서안정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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