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군수품 재활용 센터 오픈 - 재활용품 정보, 부대 전자결재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게시 해병대 청룡부대는 지난 11일, 폐품으로 분류된 물자들을 재활용하는 ‘군수품 재활용센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과거 IMF 경제 위기 때 한창 유행하던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운동을 다시 전개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군수품 재활용센터는 그동안 각급 부대가 자체 처리하던 폐품들을 수리ㆍ보수 하여 필요한 부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장소로서 책상, 의자, 냉장고 등 사무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다. 폐품이란 경제적 수리 한계를 초과하는 물자를 일컫는다. 그러나 같은 종류의 폐품도 고장난 부위가 다르고 서로 복합정비가 가능하다면 둘 중 하나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병영시설 개선사업(BTL사업)으로 인해 전방 소초에 신축건물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잉여 군수품의 경우 재활용 가치가 높은 편이다. 부대는 이러한 물품들을 수령 또는 수거하여 새 것처럼 닦고 손질하고 수리해 필요로 하는 부대가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부대는 이들에 대한 정보를 부대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게시하여 각급부대 관계자들이 실제로 와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폐품반장 이우철 원사(부후115기)는 “고장나거나 현재 필요로 하지 않는 물품에 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면서 폐처리가 원천적으로 줄어들고 다시 자원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급부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부대는 전역자들의 반납 피복도 새것처럼 깨끗이 세탁하여 비치, 보급함으로써 장병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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