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의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김포시 대곶면(면장 이종상)이 지난 5월경 조생종 양파를 판매한데 이어, 또다시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대곶면은 지난 6월 30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 지역의 만생종 양파 17톤을 받아 대곶주민에게 10㎏당 5,000원에 공급했다. 양파 생산 과잉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 이장과 주민, 지역 기업체가 적극 동참해 주문이 쇄도했다. 그 결과 3일 만에 모두 판매를 완료했다. 무안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고품질의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제공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이종상 면장은 “지역 내 단체장 및 면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양파 팔아주기 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전국적으로 양파의 소비가 늘어 무안지역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A기업체 대표는 “유기농의 고품질 양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기쁜데, 게다가 어려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무안군 해제면 최진선 면장은 양파를 직접 싣고 와 대곶면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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