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제12회 김포시여성주간 기념행사가 7월 4일부터 8일까지 시청, 여성회관, 종합사회복지관,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김포시 여성주간 행사 및 축하공연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여성의 능력개발 및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예전 기념식과 축하행사는 단 하루만 진행되어 여성주간이라는 의미를 느끼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키 위해 7월 4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치러졌다. 지역․분야별로 각 프로그램마다 특색, 볼거리,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성공적인 행사라 평가된다. 첫 날인 4일 김포시청에서 ‘김포시 성별영향평가 환류 및 성인지 예산제도의 연계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가정폭력상담소 이은정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김치희 여성단체협의회장의 기념사 및 조성범 김포시 복지문화국장의 격려사에 이어 성인지예산전국네트워크 김희경 대표의 ‘김포시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의 연계방안’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중장기 계획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5일에는 여성회관(대강당)에서 제12회 김포시여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포심포니오케스트라의 피아노 5중주 축하공연에 이어 양성평등 사회실현 글짓기 공모전 입상자 및 여성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여성단체협의회장의 기념사, 시장․국회의원․의장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글짓기공모전 최우수작 낭독이 있었으며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는 연극인 박정자 씨가 ‘박정자의 연극 이야기(나의 삶, 나의 열정)’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과 함께 걸어온 여성연극인 삶의 이야기를 강연했다. 6일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성인권 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가정폭력의 이해도를 증폭시키는 감동을 느끼게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을 말하라’ 상영 이후 영화와 함께 하는 미니콘서트가 개최됐다. 이어 이혼 1년차 여성이 일상과 외로움에 지쳐 점점 메말라가는 삶을 견디는 과정을 담은 영화 ‘어떤 개인날’ 상영된 이후 이숙경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여성인권영화제는 가정폭력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은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두 여자 이야기’ 연극 공연이,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다문화 여성․아동․청소년 공연예술제가 개최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 회원들뿐만 아니라 김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꿈동산지역아동센터, 옹정초등학교의 다문화 여성, 아동, 청소년의 연극 공연 예술제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주간 행사를 계기로 여성의 사회참여, 권익신장,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이주 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확산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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