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으로 공직사회의 자정분위기와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기에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혁신의 첨병으로 나서서 주목된다. 24일 홍보관에서 상반기 학습동아리 발대식과 함께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한 연구과제 및 사례발표를 가졌다. 학습동아리는 그동안 수돗물을 생산하고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8건의 참신한 사례를 발표했다. 학습동아리 이름을 '옹달샘'(수도과 김성관 팀장)으로 지은 동아리1팀은 고촌배수지 배출수를 이용해 유수율을 높이고 3천여 톤의 원수를 재사용해 1억2천만원 예산을 절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깨끗한 수돗물을 만드는 방법을 정리하는 모임이란 뜻의 '깨방정'(수도과 김윤성 팀장)이란 동아리2팀은 운유배수지 용수공급 안정화 방안과 정수장 전력요금 갱신으로 연간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방안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빅3'(최태수 팀장)이란 동아리3팀은 하수슬러지를 합리적으로 처리해 연간 민간위탁 예상비용 8억9천5백만 원을 절감하는 방안을 연구 발표해 내년도 시정에 최우선 반영키로 했다. 이 밖에도 물 재이용 시설의 활성화 방안, 배수지의 유휴공간에 유실수를 식재하자는 발표 등 그 어느 때보다 연구의 노력도가 깊고 현실적이었다는 반응 속에 실질적인 연구 워크숍이 이루어졌다. 동아리 발표회 이후에는 한국수도경영연구소 김길복 소장의 '국내외 물 산업 동향과 공기업 발전방안'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상하수도사업소 임종광 소장은 “공직자는 늘 맡은 분야에서 연구하고 공부해 그 결과가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득이 되어야 한다”며 “금번 학습동아리 주제발표를 통한 워크숍은 실적을 창출하는 훌륭한 발표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보다 공격적인 주제 선정과 깊은 토론을 통한 신선한 아이디어 창출이 있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경영합리화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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