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오는 14, 15일 양일 간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경기도에서는 초교 1,100교, 중학교 544교, 고교 380교 총 2024개교에서 치러진다. 이 중 표집학급 대상 학교는 초교 183교, 중교 201교, 고교 194교 총 578개교이다. 이 평가는 초 6, 중 3, 고 1 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서 규정하는 교육목표를 학생이 어느 수준까지 성취했는지 분석, 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오는 14일에는 국어, 과학, 사회 등의 3개 교과, 15일에는 수학, 영어 등 2개 교과목 시험을 치르게 된다. 표집 학급의 답안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채점 처리된다. 표집 학급이 아닌 일반 학급은 학교 자체적으로 채점한 후 추후 보급되는 성적통지 프로그램을 활용, 표집 학급과 동일하게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등 4단계 성취수준 정보를 학생에게 통지하게 된다.그러나 원점수나 평균, 석차 등의 서열 자료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수행평가 등 내신성적에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것은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 결과를 분석해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수립하고,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는 한편 학습부진 학생 최소화를 위해 학력 부진 학교에 우수교사 배치, 보충학습자료 개발 보급, 특별재정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380개 고등학교 교감과 25개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시행 방침에 대한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이 연수를 주관한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순호 장학사는 “국가 수준의 평가를 통해 신뢰도가 높은 객관적인 성취수준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평가 시행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사전에 철저하게 확인해 양질의 평가 서비스가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문제지가 배송되는 10일부터 평가가 종료되는 16일까지 특별 점검반과 평가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교육청 및 학교의 평가 시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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