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걸포중앙공원에서 2011 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22일 개최됐다. 김포시는 세계인의날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이우배, 윤수일)와 함께 내․외국인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외국인이 “우리는 한 이웃이다”라는 마음으로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위로해 주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먹을거리, 축구, 농구, 벼룩장터, 세계놀이체험, 한국전통 합동결혼식, 학생 백일장과 그리기대회, 다문화 O.X퀴즈 등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끌었다.

  기관단체도 참석한 세계인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포우리병원은 외국인을 위한 무료진료, KT김포지사는 무료국제전화, 소방서와 자율방재단은 소화기와 심폐소생술 체험, 외환은행은 외국인 은행업무 안내, 인천출입국사무소의 출입국관련 상담과 검역원 홍보 등 참석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조성범 복지문화국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세계인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는 지구촌 시대”라며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김포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1세기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국경을 넘어 내․외국인이 한마음 되는 뜻 깊은 행사였다. 단순히 행사에 그치지 말고 삶의 현장에서도 외국인에게 편하게 다가는 김포시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