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가족 창업·돌봄 공간 ‘아산 가치만드소’ 문 열어지역특산 아산맑은쌀 활용해 상품 개발·마케팅…지역 상생 실현
지역과 상생하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돌봄 공간인 ‘아산 가치만드소’가 본격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충남 아산시에 전국에서 7번째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인 ‘아산 가치만드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도전·보육 및 돌봄, 판로 및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특화사업장이다. 지난 2020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개 지역은 구축 중에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아산 가치만드소’는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누룽지·라이스칩 제조 설비, 커피 로스팅·추출 실습 공간, 사무공간, 돌봄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창업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발달장애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 방송 판매를 실습할 수 있는 스튜디오는 아산 ‘가치만드소’만의 차별화된 시설로 꼽힌다.
‘가치만드소’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한 팀을 이뤄 최대 2년 동안 창업도전에 필요한 기초지식, 제품생산기술, 판로유통 등 종합적인 교육과 실습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이수한다.
아울러 교육과정에서 생산활동 병행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창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컨설팅 및 판로 지원 등을 뒷받침한다.
‘아산 가치만드소’는 아산시의 대표 농산물 ‘아산맑은쌀’을 활용한 가공식품(라이스칩, 누룽지)이 주력 아이템으로, 지역 농민과 상생하는 장애인 경제 자립의 발전적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 창업가족들은 라이스칩, 누룽지, 쌀과자, 식혜, 구움떡 등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 개발한 아이템으로 창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아산 가치만드소’의 운영 내실화를 약속하는 기부금 1억 원 전달식도 함께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전국 가치만드소 사업장을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과 가족공동체가 새로운 꿈을 실현하고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하며 경제적 자립의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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