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 발표에 김포 정치권 '온도차'김주영·박상혁, 정부여당에 예타면제 수용·건폐장 재협의 촉구박진호 “완벽한 결실 못 맺어…김포경찰서역 노선 반영 노력”홍철호 “닥치고 공격입니다. 조기착공, 안전시공, 조기준공”김병수 “시민 위해 최선… 향후과제는 예타면제 등 신속 추진”
국토부가 19일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에 2개 역을 경유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취지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을 내놓자 김포지역 정치권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포시갑 김주영·김포시을 박상혁 국회의원은 이날 5호선 중재안에 대한 입장문을 튱해 “5호선 노선은 양보하고 건폐장은 받아들인 무능한 김포시와 정부여당은 신속 추진 위한 예타면제 수용하고 건폐장 이전 피해 분담 재협의하라”고 밝혔다.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5호선 김포 연장을 공약한 이후, 모든 것을 다해왔다”면서 “과거 김포골드라인 정책 실패와 5호선 확정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한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제대로 김포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해왔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두 의원은 “2021년 김포시민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삭발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5호선 연장 노선을 반영시켰다. 국회 국토위·기재위 등을 통해 백방으로 뛰며,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무총리 등에 김포 광역교통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고, 즉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도록 했다”며 “오직 김포시민들의 이익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김포시 최적안 확정에 힘을 실어왔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이와 같은 전방위적 노력과 건폐장 수용 등 김포시민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김포시의 협상 실패로 김포시 최적안이 관철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도 “시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해 있고 향후 콤팩트시티 등으로 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호선 연장 사업을 계속 미룰 수는 없다. 사업은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5호선 연장 신속 추진의 뜻을 밝혔다.
두 의원은 “김포시는 이를 위해 건폐장 소재지 변경을 포함하여 반드시 제대로 된 재협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만약 김포시 최적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에 더해 건폐장 공동 책임 재협의까지 실패한다면 김포시민들의 분노와 실망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감정동 주민들의 염원인 감정역 신설이 담기게 됐다”며 “이제 김포경찰서역을 본 노선에 반영하는 작업에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원희룡 전 장관이 국토부 장관 재임 시절 김포갑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특히 감정동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감정역 신설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정역·김포경찰서역의 확실한 반영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금 단단하게 묶고 열심히 뛰겠다”며 “대광위에서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한 중재안 결정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어 2023년을 넘겼다”며 “하지만 노선은 한번 그으면 고칠 수 없기에 최대한 김포시에 유리한 노선을 결정하기 위한 노력 중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빨리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이 ‘착공’에 들어가서 시민분들의 염원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닥치고 공격입니다. 첫째 조기착공, 둘째 안전시공, 셋째 조기준공"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통진(마송)역은 추가노선으로 김포시가 제안했고 국토부가 차량기지 등을 고려하여 본 노선으로 확정시키면 우리 바램인 마송역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노심초사하면서 지켜봐 주셨던 우리 김포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마음고생 많이 하신 김병수 시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병수 시장은 “51만 대도시 김포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5호선 김포연장이 대광위 노선 조정(안) 확정 발표로 드디어 해결점을 바라보게 되었다”며 ”향후 예타면제 등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5호선 김포연장 노선 조정안이 나왔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김포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만 생각하며 5호선 김포연장 사업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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