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학생들의 미국 유학의 길이 활짝 열렸다. 김포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시에 소재한 2년제 시립대학인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이하 GCC)와 김포 학생 특별입학 등을 골자로 하는 국제 양해각서를 8일 체결했다. 그동안 김포시는 지난 2010년 9월 30일 미국 글렌데일시와 자매결연 이래 국제교육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번 국제 양해각서 체결은 이러한 노력의 첫 결실이라 할 수 있다. GCC는 1927년 설립된 2년제 남녀공학 공립 대학이다. 유학생 550명을 포함해 학생 1만5천여 명이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다. 준 학사학위 수료를 위한 75개 전공, 과정을 마친 후 4년제 편입을 위한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외국인 학생인 경우에는 최소 PBT 450, CBT 133 및 iBT 45의 TOEFL 점수와 IELTS 4.5 이상을 요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 학생들은 어학 프로그램 이수 조건으로 TOFEL 점수 없이 진학과 함께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GCC는 2년제 학위인정과 함께 미국 유수의 4년제 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안정적인 캠퍼스 활동을 위해 전담 상담창구와 학교주변 홈스테이 등도 적극 알선한다. 이와 함께 입학금과 등록금에 대한 할인율 적용도 검토했으나, 특별 장학금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진두지휘한 유영록 김포시장은 “타 유학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은 견문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김포 학생들이 세계무대에 많이 진출하도록 시가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GCC 교무처장 쥬얼 프라이스는 “이번 협약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김포시와 함께 김포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김포 학생들의 내년 입학을 목표로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와 협의해 선발기준을 마련할 계획”임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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