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혜 김포시의원 “인센티브 없는 77억원 김포페이, '시민 기만'”5분 자유발언 통해 김포페이 정상화 촉구
김포시의회 정영혜 의원은 21일 김포시가 지역화폐 ‘김포페이’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채 시민 요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면하고 있다며 김포페이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제224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페이는 지난 2019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후, 가계 부담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힘입어 2020년 1,812억원, 2021년 3,120억원, 2022년 3,035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국민공감캠페인, 지역화폐 브랜드 부문” 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외부 평가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김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존 10%였던 인센티브 지급율을 명절을 제외한 평달에는 6%로 낮추고, 월 충전한도액마저 기존 5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준 김포페이의 성과를 지워나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3년 김포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김포페이 발행 수요는 135억 5천만원으로, 22년 320억 6천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라며 ”이는 국비 배정의 주요 잣대로 작용하며 파주시 32억, 시흥시 20억, 의정부시 11억 등 김포시와 인구가 비슷한 지역과 비교해도 턱없이 모자란 국비 2억 7천만원을 확보하는 경기도 내 꼴찌 수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김포페이 인센티브 예산은 3월에는 4일 만에 소진되어 지급이 중단되었으며, 4월은 3일 만에 예산이 동났다“라며 ”턱없이 부족한 예산액에 빠른 인센티브 소진으로 이미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되었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 금액을 충전하는 사례들도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공분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센티브 없이 발행된 77억 8천여 만원의 김포페이는 혜택을 기대하고 충전한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이며, 더 이상 시민을 위한 지역화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본 의원은 이미 여러 차례 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우려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추가 재원 확보방안 모색을 주문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김포시는 김포페이 도입 초기의 의지를 되새기고, 많은 시민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김포페이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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