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주평통과 김포경찰서 이탈주민 및 사할린동포께 떡국떡 전달
홍선기 | 입력 : 2011/01/20 [14:06]
김포시민주평통(회장 조진남)과 김포경찰서가 합동으로 관내 이탈주민 및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등에게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떡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0일 민주평통김포시협의회와 김포경찰서 보안계 직원들은 떡국떡 5가마를 뽑아 관내 거주 150여 이탈주민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67가구 및 독거노인 등께 떡국떡을 전달하고 외로운 이들을 위로했다.
평통은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 동포들이 명절 때가 되면 고향 생각을 하며 외로워하는 현실을 감안, 매년 추석과 설 때 이들을 위로하는 위문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금번 설에는 경찰서 보안계와 협조해 각 가정까지 떡국떡을 배달하며 격려했다.
이날 떡국떡을 전달 받은 이탈주민 K모(여)씨는 “명절 때마다 선물을 준비해 주고 김포평통에서 김장을 비롯한 주방용품, 위로행사 등을 실시해 우리 탈북자들을 도와줘서 삶의 의욕을 고취시켜 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남쪽 사회에 적응해 도움 받는 삶에서 이웃을 도우며 사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사할린 동포들도 “명절 때면 외로움이 사무치는데 이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눠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포시평통 조진남 회장은 “금년에도 김포경찰서와 협조해 탈북자 산업시찰을 비롯한 정착지원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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