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함께 키운 벼, 같이 추수합니다”

한국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 60여 명 회원, ‘공동답 벼 베기’ 실시

서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22/11/01 [19:47]

“함께 키운 벼, 같이 추수합니다”

한국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 60여 명 회원, ‘공동답 벼 베기’ 실시
서민구 기자 | 입력 : 2022/11/01 [19:47]

 

한국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31일 대곶면 약암리에 위치한 ‘공동답’에서 ‘벼 베기’를 실시했다.

 

금년 벼 베기 행사에는 농촌지도자 회원 및 관계자 60여 명이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풍년 농사의 기쁨을 만끽하며 추수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벼 베기 뿐 아니라 2022년 풍년농사를 기념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순서 등도 마련됐다. 

 

한국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는 지난 1990년부터 각 읍면동 농촌지도자회에서 못자리 설치, 모내기, 수확 등 농작업을 분담하는 등 19,717㎡의 공동운영답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답 경작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단체 운영과 회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지역 내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하는 등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공동답은 관행농업을 벗어나 주변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업을 접할 수 있는 ‘시범포’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면적은 새로운 품종 도입을 위해 지역적응 품종 선발을 할 수 있는 실증포로 사용하고 있다.

 

김종찬 회장은 “벼 베기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를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 전 회원의 땀방울과 김포시 관계자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오늘 풍성한 수확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값 문제 등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농업인 여러분의 노력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농촌지도자회 뿐 아니라 여러 농업 관련 단체들과 함께 소통하며 통(通)하는 김포농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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