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석 김포시의회 의원은 8일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 중 학급당 학생 수가 26.9명으로 화성시 27.4명 다음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전체 중학교의 70%가 학급당 30명이 넘어섰고, 장기 등 4개 교로 구성된 장기·운양중학군은 전체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장기 중학군 중학교 신설을 위한 의회, 시청, 학부모, 교육지원청 등이 소속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황성석 의원은 이날 열린 제2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집행부에 학교 신설 추진부서를 정해 LH공사 소유 필지 등 시급히 부지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인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포시 나선거구 시의원 황성석입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아이들 미래를 위해 사회 전반의 화합과 협치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은 김포시의회와 김포시청, 김포교육지원청 그리고 시민의
본 의원의 지역구인 장기동 일대에선 학군 내 장거리 통학에 따른 중학교 신설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2011년 한강신도시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이후 사업계획이 승인돼 감정동 67번지 일대에 신축된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는 4천1백여 세대에 달해 중학교 설립 기준에 부합함에도 당시 건설사는 학교 설립 회피 목적으로 쪼개기 분양이라는 초강수를 두어서 해당 아파트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 가현초등학교의 주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현재까지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을 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50만을 넘어 70만 도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보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 중 학급당 학생 수가 26.9명으로 화성시(27.4명) 다음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전체 중학교의 70%가 학급당 30명이 넘어섰고, 장기 등 4개 교로 구성된 장기·운양중학군은 전체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실정입니다.
이에「민선 8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인수위 백서에 장기중학군 내 중학교 설치에 대한 세부 이행 계획이 담겼습니다.
정치와 행정은 신뢰가 기본이며, 시민의 불편함을 살피어 문제를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김포시의회와 ▲김포시, ▲교육지원청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장기중학군 중학교 신설을 위한 제언을 다음과 같이 드립니다.
첫째, 집행기관은 학교 신설 추진 부서를 정해, 시급히 부지 확보에 나서야 합니다. 중학교 신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TF팀 구성이 필요하고, LH공사 소유 필지 중 중학교 설립에 적합한 부지를 검토하여 매입 준비를 해야 합니다.
둘째, 중학교 신설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김포시의회, ▲김포시청, ▲학부모대표, ▲김포교육지원청 등이 소속된 협의체 구성을 통해 주민간담회, 공청회, 민관·전문가 합동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해 문제를 진단하고, 적정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셋째, 시민 불편에 귀 기울이는 겸손한 자세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장기중학군에 거주하는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인근 가현초 주민들은 매년 중학교 배정 시기가 다가올 때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김포시의회와 집행기관은 시민의 고통을 헤아리고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지금!! 김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이므로 해당 학군 안팎으로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형국이어서 어느 누구도 과밀학급 정점은 이미 지나, 감소 추세라고 속단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이에 김포시의회, 김포시청 그리고 교육지원청은 현재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에 집중하여 장기중학군 중학교 신설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해당 현안 해결을 위해 본 의원 또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행복한 김포시, 성장하는 김포시 조성을 위해 장기중학군 중학교 신설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의장님 이하 선배·동료 의원, 집행기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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