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민주평통(회장 조진남)이 관내 거주이탈주민과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을 위한 김장을 담가 나눠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포시 민주평통은 지난 20~21일 양일에 걸쳐 김포경찰서보안계, 대한적십자무궁화봉사단,평통무지개회원등 40여명과 함께 알타리무 500단을 다듬고 김치를 담가 총 200가구의 이탈주민과 사할린 동포 가정에 전달했다. 김포시 민주평통은 관내 150여 가구에 달하는 탈북 가정들이 매년 겨울나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접하고 5년째 김장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는 남한 사정에 어두운 새터민들의 자립을 돕고 따뜻한 동포애를 나눔으로써 새터민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내부통일 화합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김장행사에 참여한 새터민 김 모(여・36)씨는 “남쪽에서는 이처럼 풍요롭게 김장을 담그며 즐겁게 생활하는데 북쪽의 굶주린 동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시민들의 도움과 김포시 민주평통에 정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진남 회장은 “관내탈북주민들이 대부분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아직 남한사정에 어두워 김장을 담그려해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평통이 작은통일 운동의 일환으로 이러한 도움행사를 하고 있고 더불어 사할린 귀국 동포에 대해서도 우리의 정을 함께 나누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 민주평통은 매년 새터민들을 위해 김포경찰서와 협조하에 산업시찰,김장나누기,송년행사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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