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포시는 문자 그대로 만신창이(滿身瘡痍)입니다. 만신창이란? ① 온 몸이 성한데가 없이 상처투성이입니다. ② 성한 데가 없을 만큼 결함이 많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선거 때마다 “중전철이다”,“경전철이다”로 싸우면서 시장을 갈아 치우더니 이젠 다시 “5호선이냐”, “9호선이냐”로 시끌벅쩍 합니다. 시민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중전철이라야 한다”. “경전철도 좋다”. “빨리 교통문제만 해결해라”. 요즘 출퇴근 시간이면 통진, 누산사거리, 고촌등은 그야말로 교통 생지옥(生地獄)입니다. 어떤때는 평상시의 열배도 넘게 걸립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마송에서 고촌까지 무려 네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가는 시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아무도 대책을 못 세우고 있습니다.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죽느니 착한 시민들뿐 입니다. 엊그제는 서울에서 친구들이 찾아 왔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이튿날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그게 어디 사람 살곳 이냐는 것입니다. 길이 막혀서 크게 불편하였다면서 다음부터는 김포 못가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김포는 정말 어렵습니다. LH공사는 아파트 입자들이 협조를 안한다고 짜증이고, 아파트 입자들은 분양이 안되어서 공사를 못하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청약자들은 교통이 나빠서 해약을 해야겠다고 난리를 친답니다. 당국에서는 구경만 하고 있는지, 신경을 쓰고 있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날로 높아가는 시민들의 불만 불평이 언제까지 인내를 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시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뽑아준 시장이나 시의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시민들은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지도층에 계신 높으신 분들께서는 좋은 자리에 있을 때 착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어서 속히 교통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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