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를 사랑합시다』『내 사랑 김포』라는 구호 대다수의 시민들은 한번쯤은 마음속으로 되뇌이면서 지나친 적이 있을 것이다. 고향이 김포이건, 타향이건, 김포에 살던, 경유해 가던 간에 그리 낯 설은 느낌보다 친근감이 있는 좋은 글귀라는 것 누구나가 마음속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이라는 유행가의 구절처럼 세상살이에 있어 희노애락은 영화 필름처럼 돌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라 볼 때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김포사랑이 아닌가 싶다. 풋픗한 인정을 되살려야 김포시는 불과 14~5년 전에는 인구 7~8만의 군청 소재지로서 집성촌, 토착인 위주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지역 정체성과 정서가 물씬 배어 있었고 더 나아가 농경 사회의 특징인 진한 이웃 사랑을 모태로 생활하였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금 도시화, 산업화의 물결 속에 대규모 공동 주택등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이제는 23만의 중견도시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그리고 상주 인구의 60%는 김포에 정착한지가 10년 미만이라는 통계도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주거 환경 변화는 지역 일체감을 감소시키고 반목과 갈등 또한 이질감이 형성되어 김포의 정서가 희석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이주민들은 원주민들을 향해 배타적이고 포용을 못한다고」또 「원주민들은 이주민들에게 김포를 이해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펼친다고」이러한 반목과 갈등 그리고 이질감 해소를 위하여 내 사랑 김포 운동을 꾸준히 10여년 넘게 전개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사랑 김포” 정신 운동으로 그러나 일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그 주된 이유의 하나는 거국적인 사업, 가시적인 성과 등이 없다고 한다. 예를 들면 생활편의 시설을 비롯하여 교육, 환경, 교통문제등 거대한 사업과 연관시키면서 실질적인 결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그러나 내사랑 김포는 순수한 정신 계몽 운동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제 막 시작한 단체에 무리한 요구는 지양해야 한다.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아기에게 마라톤 경기에 출전시켜 우승하라는 요구를 하면 안된다. 그리고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속담에 비유하는 것 결코 지나친 표현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제 I LOVE GIMPO가 지향하는 정신 계몽 운동은 과거에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시민운동의 차원에서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함께 행정적인 지원에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더욱 더 피부에 와 닿는 사랑 운동을 펼쳐야 될 것이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김포사랑 예를 들면 -우리고장 먹거리를 아십니까 -우리고장 역사를 아십니까 -우리고장 문화재를 아십니까 -우리고장 5일장을 아십니까 -우리고장 통진두레놀이를 아십니까 -내 고장에서 난폭운전을 하십니까 -내 고장에서 쓰레기를 슬쩍 버리십니까 -이웃과 인사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까 등의 작은 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 자리매김 될 것이고 이러한 정신운동을 이끄는 곳이 바로 김포사랑본부가 아닌가 싶다. 이를 토대로 내 고장 김포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다변화된 사회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주장도 공감된 의견으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 될 경우 머물고 싶은 김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는 가꾸어야할 것, 찾아내야 할 것, 바꾸어야 할 것, 버려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여 실천하는 것이 바로 내 사랑 김포운동의 취지이자 I LOVE GIMPO의 정신일 것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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