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국)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김포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전환교육을 실시하였다. 2010년에는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과․제빵' 수업과 '일일 직업생활체험활동'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다. '제과․제빵' 수업은 매주 월요일마다 김포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약 100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재료를 계량하는 것부터 포장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함으로서 미래의 제빵 왕을 꿈꾸고 있다. 이 수업에 참가한 통진중 이우성 학생은 "눈은 잘 보이지 않지만 빵을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여 빵을 잘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올해 새롭게 계획된 '일일 직업생활체험활동'은 9월 3일(금) 서울 63빌딩과 한강공원에서 학생 100명과 교사 및 봉사자 30명으로 총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특수학교 교육과정 중 '직업 교과'를 기초로 여가생활하기와 지역사회 이동하기 등을 통해 적절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며 여러 가지 직업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김포에서부터 서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63빌딩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직업을 갖기 위한 기초를 닦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곶중 윤성인 학생은 "오늘 스쿠버 다이버를 보니 나도 수영을 열심히 해서 스쿠버 다이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와 직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직업을 갖고 좀 더 독립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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