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청이 경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수도권일대 일선 초등학교 고위 관계자들이 업자로부터 전자칠판및 학교용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그 대가로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한편 공문서마저도 허위로 작성해온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서에서는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행정실장, 교사, 업자 등 20여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교육청은 지난 2009년에도 학생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 사용이라는 당초의 취지목적과는 다르게 교실출입문 교체공사비로 쓴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았다. 또한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부천교육청은 법규를 위반해가면서 예산을 부천교육청 입맛에 맞게 제멋대로 사용했다 물의를 빚은바 있다. 당시 전교조부천중등지회는 경기교육사랑에서 청구한 부천관내 23개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교장과, 부천교육청의 업무추진비 지출에 대한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68건에 6900여만 원을 부정하게 집행했다고 주장해 말썽을 빚었다. 본래 학교예산은 학생의 교수. 학습 활동과 학생 복지를 우선 반영 편성하고 집행되어야 하나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로 편성된 예산이 학교장의 개인 용도로 부적 정하게 사용됨으로써 학교 예산의 낭비는 물론 학교 교육의 도덕성에 손상을 주었다는 주장이었다. 또한 2007년도에도 부천시로부터 교부받은 교육경비 교부금 일부를 전용해 말썽을 일으킨 바 있다. 그 당시에도 부천교육청으로 배정된 예산을 당초의 용도에 상관없이 편의에 따라 부천교육청 임의대로 사용했다. 한마디로 부천교육청은 일 년이 멀다하고 대형(?)사고를 내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한심한 일이다. 부디 지금이라도 부천교육청에서는 문제의식을 심각하게 받아드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부탁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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