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2020년 12월말 기준 인구수 473,970명을 기록하며 인구증가수(4,630명) 전국 1위, 인구증가율(0.99%) 전국 5위로 인구 50만 시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김포시의 미래상을 조명해본다.
대도시 진입 준비 철저… 조직개편 단행
김포시는 지난 1월 4일 조직개편으로 민선 7기 시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인구 50만 시대의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50만을 준비하는 미래전략기능 확대’, ‘신도시 확대에 따른 경제·주거·환경 여건 개선’, ‘평화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문화·관광 활성화’, ‘젊은 세대의 유입 및 정착을 위한 복지·교육·의료체계 구축’ 4대 기본원칙을 설정하고 명확한 방향성으로 추진됐다.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인 ‘미래전략담당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기후정책 수립 및 미세먼지 대응 부서인 ‘기후에너지과’,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민안전망 강화를 위한 ‘도시안전정보센터’ 등 총 5개 담당관·과를 신설했으며 11개 팀의 신설 및 정원 조정을 통해 핵심업무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진단 연구 용역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후의 조직체계안까지 병행 검토됐다.
김포시는 2021년 시정목표를 ▲스마트에코(ECO)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완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조직을 기능적으로 전문화하고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유기적 조직을 구축했다.
기후변화정책 수립 및 저공해사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미세먼지 대응 및 에너지산업 업무를 이관하여 ‘스마트에코 경제도시’ 추진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교육지원과에 청소년업무를 이관해 교육청소년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평생교육도시’ 정책 추진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한 문화와 관광 업무를 분리해 각각의 기능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신설된 관광진흥과에 관광사업팀도 설치해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보육업무을 기존 여성가족과에서 독립시켜 기능을 강화하고 감염병대응팀도 신설해 공공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가시책과 지역현안의 균형을 맞췄다.
이는 ‘더 확실한 변화, 더 큰 김포’를 위한 전략사업의 추진 동력이며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 품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존중 혁신도시 김포 만들 것”
김포시는 교육, 교통, 환경, 관광 등 전략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젊은 세대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년~2년 내에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진입이 예상된다.
김포시가 인구 50만을 돌파할 경우 전국 18번째 대도시가 되며 경기도에서도 12번째의 대규모 도시가 된다.
지방자치법에서는 전년도 말일 기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수를 기준으로 2년간 연속해 매해 말일 기준 인구가 50만 이상인 경우 대도시로 분류하고 있다.
대도시 특례에 따라 경기도가 행사해 왔던 권한 중 일부 인허가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돼 김포시의 자치권과 자율권이 대폭 확대 된다.
그럴 경우 보건의료, 지방공기업, 도시계획, 환경보전, 건설기계관리, 자동차운송사업, 지방공무원 정원관리, 지적사무, 지방채 발행 등 18개 분야 42개 사무를 시가 직접 처리 가능해지며 행정절차가 대폭 줄어 시민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
재정상 특례도 적용받아 경기도 조정교부금 재원 비율이 27%에서 47%로 늘어나 기반시설 확대 등을 위한 재정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구(區)’ 설치가 가능해지고 구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실?국(室?局)’을 5개 이상 7개 이하로 설치할 수 있어 김포시의 경우 1개 실?국의 추가 설치도 가능해진다.
부단체장인 부시장 직급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되고 1명의 실장 또는 국장을 3급 지방직 공무원으로 임명할 수 있다.
정하영 시장은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변화와 희망의 도시, 시민 존중의 혁신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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