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영화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영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난 11월 20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12번째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영화제는 7월부터 5개월 동안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분들을 초청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해왔다.
강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두 시간가량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강연자는 독립영화협의회 낭희섭 대표로 낭희섭 대표는 1985년부터 독립영화협의회에서 독립영화 워크숍을 운영해왔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프로듀서,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페르소나> 임필성 감독 등 지금까지 약 2000명이 독립영화 워크숍을 거쳐갔다.
낭희섭 대표는 강연에서 “처음 영화를 만들 때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인문학적 교육이 꼭 필요하다.”라며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영화를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한 명이 감독을 맡고 다른 친구들이 스태프가 되는 방식보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방식이 좋다. 장면마다 돌아가면서 감독을 맡아서 한 장면에서 감독이 되어 연출한 친구가 다른 장면에서는 스태프로 참여하는 방식이다.”라고 독립영화 워크숍 입문과정을 소개했다.
낭 대표는 이외에도 한국 영화의 역사, 영화 제작에서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 등을 강연하고 독립영화 워크숍 작품을 소개했다. 강연이 끝나고 한 시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서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다양한 마스터클래스는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올해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7월부터 찾아가는 야외상영회 3회, 미디어교육포럼 5회(주제: 어린이미디어교육, 청소년미디어교육, 평화미디어교육, 뉴미디어교육, 콘텐츠교육), 마스터클래스 13회, 영화평론가학교 3회, 영화읽기지도자과정 5회, 청소년영화제작캠프 1회, 시민영화제작캠프 1회, 청소년ALL-NIGHT상영회 1회, 영상클래스 1회, 청소년영화로케이션지원 3회 등, 6개월에 걸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개폐막식과 상영회(한국경쟁본선작, 해외경쟁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 상영)를 12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총 9일 동안 김포아트홀, 김포 관내 상영관 등에서 진행된다.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 (www.gimpoyff.com),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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