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干城)이란 “방패와 성벽이라는 뜻으로 임금이나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천시(賤視)란 “천하게 여김”이란 뜻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사회란 두 사람 이상, 즉 세 사람 이상이 모여 사는 곳 입니다. 부(父)와 모(母), 그리고 자녀까지 세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런 사회가 유지되려면 통치자가 있어야하고 통치자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하여 법과 질서가 있어야 하고, 법과 질서를 유지하려면 간성 즉 군대와 경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도 화랑의 용맹한 기상 때문이었습니다. 고려와 이조는 문관들이 무관들을 천시하다가 왜란과 외침을 끊임없이 당했습니다. 간성이 무시되고 무너지면 나라가 망하고 국가가 없어집니다. 1882년(고종19년)에 일어난 임오군란으로 외침이 시작되었고, 결국은 나라를 잃고 말았지 않습니까. 이 얼마나 슬프고 가슴아픈 일 입니까. 간성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상해와 만주를 비롯한 여러곳으로 도망다니면서 일본군과 싸웠으나 역부족(力不足)이었습니다. 중국 장개석의 도움을 조금 받았으나 그야말로 새발의 피 였습니다. 결국 미국의 도움으로 해방이 되었으나 또 정치꾼들의 싸움속에서 민족의 비극인 6.25 남침을 당하고, 또다시 미국의 도움으로 나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괴롭히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온갖 도전을 막아내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간성이 바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들입니다. 그런데 자랑스런 우리 국군을 “군대에 가서 썩는다”는 막말을 했던 전직 고위층도 있었고, 군대를 안 가려고 멀쩡한 신체의 이곳 저곳을 망가뜨리는 악질적인 유명인사들이 있으니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요 몇일전에는 어느 방송국에서 어느 강사가 수업도중에 “사람죽이는 기술 배우러 군대에 가는 것”이라고 말 했다가 강의도 못하고 쫒겨나는 꼴도 보았습니다. 물론 군대 안에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북한에 군 기밀 팔아먹은자, 물건 빼돌린자, 부하를 성추행한 자 등 정신병자가 간혹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간성들은 오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밤낮으로 국토방위에 온몸을 바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바로서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유지되려면 간성이 튼튼해야 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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