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 지방선거이후 대한민국 교육계는 백년대계가 아니라 살 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침몰 직전의 위기입니다. 진보교육감들의 외곽 응원부대로 주목받는 “아수나로”의 정체를 알아봅니다. 어원(명칭)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엑소더스”에 등장하는 청소년 단체이름에서 따온 이름으로 “불멸(不滅)”이란 꽃말을 가진 편백나무의 일본 말이라고 합니다. 아수나로는 사무실도 없고, 상근자도없고, 대표(임원)도 없답니다. 오직 온라인 카페가 유일한 활동무대랍니다. 온라인 회원 약 6,800여명중 오프라인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불과 60여명 정도이며, 이들중 상당수는 학교를 그만 두었거나, 정규 학교과정이 아닌 대안(代案)학교에 다니는 20대들 이랍니다. 이들의 주요 주장은 ①차별, 경쟁 만드는 학벌사회, 입시교육 반대한다. ②무상교육 실현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라 ③학생들의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보장하라 ④청소년을 배제하지 않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이룩하자 등입니다. 또 이들의 주요활동은 ①2006년 두발자유 요구 거리시위 참여 ②2007년 고교별 명문대 합격자 현수막 철거운동 전개 ③2008년 광우병 반대 촛불 시위 참가 ④2009년 진단 학업성휘도 평가 반대운동주도 ⑤중·고생 4,000명 대상 학생 인권 실태조사 실시 ⑥학내 휴대전화 규제 반대운동주도 ⑦2010년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범시민 후보추대위 참가 ⑧곽노현 서울 교육감 취임식장에서 일제 고사와 교원평가 반대 피켓시위 주도 ⑨학생 인권조례 제정운동주도 등입니다. 진보 교육감들의 또하나의 응원부대인 “전교조”의 행태는 더욱 가관입니다. 요즘 한참 말성이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의 초등6, 중등3, 고등2 학생 등 190여만명이 치르는 시험으로, 전교조와 친 전교조 교육감들이 이를 “일제고사”라고 부르며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어느 친 전교조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면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프로그램을 제공하라”고 공문까지 보냈답니다. 그랬더니 요즘 일선학교 교장선생님들은 “이젠 전교조가 상전행세까지 한다”면서 불평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서울, 경기, 전북, 전남, 강원 등 소위 친 전교조 교육감들이 제왕처럼 군림하며 학사행정을 좌지우지한다면 장차 이 나라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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