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화려했던 과거가 묻혀 있는 조강이 대중가요로 되살아났다.
김포문화원(원장 이하준)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에서 2019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 특화사업으로 실시한 ‘지금 여기, 우리들의 노래’에 조강(祖江)과 포구를 소재로 신청해 음원이 생산됐다.
해당 음원은 ‘다시 꿈꾸는 조강’이라는 제목으로 최경윤 작사·작곡으로 완성됐다.
현재 조강은 70년 동안 오갈 수 없는 장소다. 포구 마을에서 쌀, 과일, 그릇 등을 산과 같이 쌓아 놓고 매매하던 상가가 즐비했지만 현재는 흔적조차 가늠 할 수 없는 곳이 돼 버렸다. 이제 옛 영화는 꿈결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쓸쓸한 조강이 다시 한반도의 중심으로 자리하며 물결치기를 소원하는 메시지가 ‘다시 꿈꾸는 조강’에 담겨 있다.
조강의 조(祖)는 할아버지 강이라 불리기도 한다. 가족의 근원이요 뿌리가 되는 조(祖)에서 아버지, 아들, 자손이 번성하여 이어가듯 조강은 남북의 중심이고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기점이다. 조강이 열리면 김포가 열리고 남북이 열리며 임진강, 한강, 예성강, 염하가 바다와 이어지는 소통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조강은 사람의 다섯 손가락으로 보면 엄지의 역할을 하는 인체에 비유할 수 있다. 엄지는 모든 사물을 사용하고자 할 때 중심역할을 한다. 때문에 지도자를 엄지에 비유하여 으뜸을 나타내기도 한다, 조강은 엄지요 으뜸이 되었던 곳으로 앞으로 남북을 포용하고 평화를 꿈꾸는 희망의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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