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 11일 김포 문수산성 남아문 좌?우측구간에 대한 성곽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수 구간은 석축의 배부름 현상, 맞물림 상태 불량 등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이 매우 부족한 상태로 평가된 구간으로, 문화재 보호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문화재 기술지도위원의 철저한 검증과 자문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연장 68m의 성곽 보수를 완료했다.
병인양요(1866)를 거치면서 상당 부분이 유실된 김포 문수산성은 이후 6.25 전쟁 등을 거치며 곳곳에 참호, 헬기장 등의 군사시설이 설치되면서 성곽의 원형이 다수 훼손됐었다.
시는 90년대 이후 꾸준한 학술조사와 복원 공사 등을 통해 성곽 원형을 찾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년간 문수산성 남문 및 성곽, 장대 등을 복원해 본래 모습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포시는 김포 문수산성의 훼손된 성곽을 지속적으로 보수?복원해 국가지정 문화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구한말 외세 침략에 저항했던 민족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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