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꿈과 희망을 담고‘...김포골드라인 28일 힘차게 출발
하루 평균 8만 8000명 이용
강주완 | 입력 : 2019/09/28 [11:34]
김포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28일 오전 5시3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오전 4시30분 구래역 승강장에서 '김포도시철도 안전운행 기원식'을 진행한 후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에 올랐다.
이날 기원식은 정하영 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도의원 등 김포시 선출직과 도시철도운영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테이프컷팅, 첫 승객 축하, 구래역장과 안전원 승무신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은 김포골드라인 10개 역에서 첫 열차를 탑승하는 승객 50명씩 총 500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업비 1조5086억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는 무인운전 열차다.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이동시간은 32분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10㎞를 초과하면 추가운임을 내야 한다.
김포도시철도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을 받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김포시는 일평균 8만8980명의 이용객이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 전체 교통 수요의 10%가량에 달한다.
정하영 시장은 "오늘은 김포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뜻 깊은 날"이라며 "김포도시철도는 시민의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안고 달리는 우리의 열차다. 김포의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오늘을 만들기 위해 기다려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김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