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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미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달려있다.”

김동식 후보의 주장에 유감을 표시하며

더김포 | 기사입력 2010/05/27 [19:10]

“김포의 미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달려있다.”

김동식 후보의 주장에 유감을 표시하며
더김포 | 입력 : 2010/05/27 [19:10]
 

나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시의 경전철 추진과 시민들이 원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을 놓고, 다른 후보들이 각종 억측과 잘못된 정보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이용하여, ‘경전철 지하화’를 통한 ‘지하철’을 주장하거나, 가운데 중(中)자 ‘중(中)전철’을 떠들어 대는 등, 갖은 말장난과 허언이 난무하는 현실에 깊은 분노를 느끼며, 특히 김동식 후보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답변 형식으로 본인의 소신을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밝히고자 한다.


첫째, 김동식 후보는 1조 5,500억원으로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할 수 있다는 본인의 주장을 2007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용역 자료를 가지고 자신의 이론에 짜 맞춘 것이라며 평가절하(平價切下) 하고 있다.


김동식 후보가 언급한대로 본인이 내세운 지하철 연장에 대한 수치와 데이터는 공신력 있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2007년 용역자료에 근거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km당 859억, 차량 가격 포함하여 km당 930억이면 김포로 지하철 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용역자료가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들의 연구를 취합하여 km당 1,000억원이면 충분히 김포로 9호선 연장이 가능하고, 나아가 연장비용을 더욱 절감하여 1조 5천500억원으로 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 제시한 것이 어째서 공격과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둘째, 노선과 관련하여 김 후보는 본인이 이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당선에만 혈안이 돼, 구체성도 없는 공약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선의 경우, 개화역을 기점으로 김포시계 내는 이미 확정된 경전철 노선을 기본으로 하되,  비거주구간은 지상으로 거주구간은 지하로 노선을 연장하며, 이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접근성과 경제성, 효율성을 따져 최종 결정될 사항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셋째, 김후보는 경전철에서 중전철로 바뀌면 예비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인∙허가 절차 등 건설 기간까지 합쳐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토목 전문가들에게 조롱거리만 될 뿐으로 지하철 연장이나 경전철 건설이나 설계부터 건설까지 공사기간은 별 차이가 없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이미 받아 놓았고, 오히려 이번 고가 경전철에서 지하 경전철로 변경함으로써, 실시설계부터 시작하여 그 착공시기까지 더욱 늦어지게 되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코자 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은 기본계획수립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3~4년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시민여러분께 알려드리며, 따라서 2010년 7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계획 변경 등 행정소요년수는 경전철과 동일함을 알려 드리며. 단 공사기간은 중전철이기 때문에 준공이 1~2년 늦어 질 수 있음을 밝혀 드린다.


넷째, 김동식 후보는 2012년까지 9호선을 연장하지 못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본인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데, 이는 시장후보로서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대한 절박성과 그 당위성을 알리고자 하는 본인의 굳은 의지의 표현임을 누차 밝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대한 본인의 의지를 확인시켜 드리고자 한다.


다섯째, 김 후보는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입주에 맞춰 완공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사업 “이라며, 경전철을 포기하고 지하철 9호선으로 선회할 경우 발생할 교통난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이는 한마디로 기우에 불과하다.


굳이 각 언론에 공표되고 있는 한강 신도시의 청약률과 입주율을 거론할 필요도 없이,  더욱이 고가경전철 지하화 추진결정을 통해 그 착공시기가 더욱 늦어짐에 따라 김포시의 바램대로 2013년 신도시 입주가 완료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경전철의 2013년에 개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지하철 연장에 필요한 행정소요년수는 10년 이상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전철 지화화는 행정소요년수 없이 바로 착공에서 준공까지 3년만에 가능하다는 말인가  더 이상 김포시민을 우롱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0년 상반기에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 올림픽대로 방화대교남단을 잇는 총 17.6km의 김포 고속화도로의 개통되어 신도시 공사가 완료되기 전인 2011년 6월경 완전 개통될 예정으로, 경전철이 취소되고 9호선이 연장되더라도, 공사기간동안 교통대란이 발생할 염려는 없다.


또한 파주 신도시~운정 나들목~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총 연장 24.9㎞의 제2자유로 역시 2010년 말 개통이 예정 되어있어 지하철 9호선 연장건설기간 동안 충분한 교통수요의 분산이 이루질 수 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연장은 지하로 공사를 진행하므로 공사구간위로 복공판을 설치하여 차량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아,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다는 점도 밝혀 둔다.


이제 더 이상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대한 근거 없는 낭설이나 비난은 자제하고, 김포의 백년대계를 위해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


인구 14만에 불과한 하남시에도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고, 불과 2만 가구에 불과한 남양주 별내 지구에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는 데, 어째서 우리 김포시만 이렇게 경전철에 목을 매야하는 것인지, 김포시의 무능함이 통탄스럽기만 하다.


강경구 후보와 김동식 후보가 주장하는 경전철의 장점이 그토록 무궁무진하다면, 어째서 신분당선과 하남 5호선, 그리고 부천 7호선 연장선 등은 경전철이 아닌 중전철로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더욱이 천안과 온양처럼 먼 지역도 지하철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데 어째서 우리 김포시만 이토록 경전철을 고집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강경구 후보와 김동식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변하지만 시민 여러분이 지지하고 함께 해주신다면, 50만, 아니 100만 인구를 내다보는 김포시의 미래에 어울리는 멋진 지하철을 반드시 건설해낼 자신이 있음을 시민 여러분께 힘주어 약속드린다.  정치적 사심과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 무엇이 김포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해법이 될 것인지, 재삼, 각 후보의 올바른 자세와 결단을 아울러 촉구한다.



2010년 5월 27일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유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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