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전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소재 향산3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태풍 '링링' 관련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진영 장관은 태풍 '링링'이 6~7일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자 이날 오전 9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한 후 김포시를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진영 장관 김포시 향산3 배수펌프장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김포 배수펌프장 시설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을 하기 위해 왔다”고 말하며 펌프 가동 방식과 단전 대비책 등을 질문했다.
이에 정하영 시장은 “시에는 20개소의 펌프장이 있다”며 “도시가 개발되면서 농경지의 자연 담수가 감소해 배수펌프장이 수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장관은 “김포시는 한강하류에 있어 만조시기와 겹치면 수해 위험이 큰 지역이지만 펌프장이 있어 피해가 많이 해소됐다”며 “오늘 점검 결과 안심하고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시는 돌발성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향산2 배수펌프장의 시설을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2017년 7월 향산3 배수펌프장을 건립했다.
향산3 배수펌프장은 총 7대의 펌프를 갖추고 있어 시간당 80mm의 폭우까지 대처할 수 있다.한강의 수위가 낮을 땐 수문을 통해 계양천에서 유입되는 우수를 자연 방류하고 있다.유수지 수위가 3m에 이르면 펌프를 가동, 한강으로 우수를 강제 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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